인간의 피 - MEAGHAN BOWE ( 니달리 단편소설 )
인간의 피 - MEAGHAN BOWE 시끄러운 총성. 기름과 연기, 화약의 악취. 이 소리와 냄새는 숲에서 날 만한 것이 아니었다. 니달리는 창을 들고 소리가 난 곳을 향해 달려갔다. 그녀는 매캐한 냄새를 따라 나무줄기와 빽빽한 덤불이 미로처럼 얽힌 곳을 지나갔다. 머지않아 니달리는 익숙한 장소에 도착했다. 개울 기슭에 있는 자그마한 공터였다. 생명이 넘쳐 나는 이 조용한 공간을 얕은 개울이 빠른 속도로 흘러 가로질렀다. 새끼 짐승도 어설픈 발짓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물고기가 풍부한 곳이었다. 잔잔한 대기에 무언가, 혹은 누군가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. 니달리는 조심스레 창을 숨기고 개울가에 있는 두꺼운 나무 뒤에 자리를 잡았다. 개울 건너편에 파충류의 모습을 한 바스타야 남..